英, 1.7조원 규모 핀테크 펀드 출시…실리콘밸리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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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경쟁하기 위해 1조7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출범시켰다.
영국을 '핀테크 투자 허브'로 만들기 위한 조치로, 해당 펀드는 초기 단계에 있는 금융 기술 회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방송은 "영국 정부 주도로 최대 10억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조달한 핀테크 펀드가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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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경쟁하기 위해 1조7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출범시켰다. 영국을 ‘핀테크 투자 허브’로 만들기 위한 조치로, 해당 펀드는 초기 단계에 있는 금융 기술 회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방송은 “영국 정부 주도로 최대 10억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조달한 핀테크 펀드가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펀드의 공식 명칭은 ‘핀테크 성장 펀드’로 마스터카드와 바클레이스, 런던 증권거래소(LSEG)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중소형 은행은 물론 지급, 금융 인프라 등의 기술을 가진 핀테크 기업에 1000만파운드(약 170억6000만원)부터 1억파운드(약 170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핀테크 성장 펀드는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21년 론 칼리파 전 월드페이 부회장 등이 영국의 기업공개(IPO) 환경이 미국 등에 비교해 매력적이지 않은 과정을 조사했고, 영국 정부는 핀테크를 위한 펀드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펀드의 고문은 영국 전 재무장관인 필립 하몬드가 맡는다.
영국은 지금까지 핀테크 기업에 요구하는 기준이 높아, 이들 기업이 해외 상장을 하도록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런던증권거래소는 핀테크 기업이 미국이 아닌 영국에 상장하는 것을 돕는 개혁안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 200대 핀테크 기업 중 영국 기업은 1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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