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없는 아베파' 계속 간다…"회장 없이 좌장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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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가 회장 자리를 계속 공석으로 두고 좌장 체제로 운영된다.
아사히TV에 따르면 아베파 의원들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대리를 맡고 있던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을 좌장으로 결정했다.
시오노야 전 문부과학상은 회장이 공석일 때 의사결정 기구가 되는 '상임 간사회'를 설치한 다음 스스로가 좌장이 되는 체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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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파 명칭 당분간 지속될 듯…새 체제는 20일 이후 공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가 회장 자리를 계속 공석으로 두고 좌장 체제로 운영된다.
아사히TV에 따르면 아베파 의원들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대리를 맡고 있던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을 좌장으로 결정했다.
시오노야 전 문부과학상은 회장이 공석일 때 의사결정 기구가 되는 '상임 간사회'를 설치한 다음 스스로가 좌장이 되는 체제를 제안했다.
함께 회장 대리를 맡고 있던 시모무라 하쿠분 전 정조회장 등 일부 의원들은 좌장 체제가 약하다면서 대외적으로 대표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반발했지만, 논의 끝에 좌장 체제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좌장이 된 시오노야 전 문부과학상은 함께 회장 대리로 있던 시모무라 전 정조회장 등 현 집행부 간부들을 대폭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나 하기우다 고이치 정조회장, 니시무라 야스히로 경제산업상 등 이른바 5인방을 포함한 각료 경험자를 중심으로 세대 교체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사망 이후 아베파는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들은 지난 7월 아베 전 총리의 1주기 이후부터 체제 정비에 관한 협의를 이어 왔다. 파벌 명칭은 당분간 '아베파'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베파는 당초 오는 20일 열리는 아베파 연수회에서 세 체제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멤버 선정이 분열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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