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가상순찰…서울 지하철 5호선 ‘스마트 역사’ 만든다
무단침입, 역사 화재 자동으로 감지해 알림
공사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의 정확한 정의는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각 역사가 따로 운영하는 역사 관리시스템을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5호선 방화에서 상일동역 구간에 구축된다.
시스템이 구축되고 가동을 시작하면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역무원의 역사 순회 방식이다. 각 역사에 200만화소 수준의 고화질 지능형 CCTV가 설치되는데, 딥러닝 AI 기능이 탑재돼 제한구역 무단침입, 역사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 자동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또 지하철 역사 내부를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어 역무원이 자리에 앉아 화면만 보고도 가상 순찰을 할 수 있게 된다. 공사에 따르면 돌발상황 시 대응 시간이 현재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역사 내 여러가지 장치들을 고객안전실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는 화재 시 셔터, 승강기, 카메라 등을 개별적으로 조작해야 했는데, 시스템을 통해 한 화면에서 모든 장치들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은 2018년 군자역 시범 설치 이후 지난해 1~4호선, 8호선 등 5개 노선에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 5호선을 시작으로 2026년께 1~8호선 공사 관리 노선 전 구간에 구축이 완료된다. 5호선 사업비는 13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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