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T1 임재현 감독대행 "우리팀 저격밴에도 걱정 없다"

이한빛 2023. 8.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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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임재현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다전제 경험과 철저한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규 시즌 9주차부터 전반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임재현 감독대행은 T1 선수단의 강점으로 풍부한 다전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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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임재현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다전제 경험과 철저한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젠지 고동빈 감독,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리헨즈' 손시우, T1 임재현 감독대행,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이 참석해 최종 결승 진출전 및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이통사 라이벌인 KT를 꺾었지만 젠지에게 패배해 다시 한 번 KT와 맞붙게 된 T1의 임재현 감독대행은 "2라운드에서 KT를 상대로 이기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진지한 각오를 내보였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만큼 이번 최종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선수 컨디션 관리가 다른 팀보다 더욱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페이커가) 오늘도 치료를 받으러 나간 상황이다. 계속 치료중이고, 게임하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정규 시즌 9주차부터 전반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임재현 감독대행은 T1 선수단의 강점으로 풍부한 다전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꼽았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두 세트 지더라도 시리즈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집중력을 갖고 있다"라며, "각자 라이너들이 할 것만 잘 해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 메타는 뚜렷한 OP 챔피언의 갯수가 많지 않아 치열한 밴픽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정 라인을 향한 견제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에서 임재현 감독대행은 "갭 차이가 크지 않아 상대하는 팀마다 충분히 저격밴을 사용할 수 있었다. 우리팀을 상대로 저격밴을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고, "블루 진영은 1픽을 시작으로 조합을 구성할 수 있고, 레드는 카운터 픽을 꺼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최종 결승 진출전 및 결승 진출 시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KT와 할 때 한 세트 정도는 질 수 있다고 생각해 3:1이다. 결승에 올라간다면 젠지에게 3:2로 이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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