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30년까지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 50% 이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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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기관 배출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50% 줄이겠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환경기초 시설과 공공건물 20여 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건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매년 약 4.2㎿h의 전력이 생산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1900여t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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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기관 배출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50% 줄이겠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환경기초 시설과 공공건물 20여 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건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매년 약 4.2㎿h의 전력이 생산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1900여t이 줄었다.
내년부터는 대상과 사업량을 늘여 매년 2㎿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신규로 설치하고, 자체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는 주민 체감형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21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철강공단 일대에 클린로드(1.2㎞), 환경체험공원, 빗물활용 띠숲 등을 조성한 바 있다.
상주시는 오는 12월까지 북천 일원에 나무숲, 생태교육장, 클린로드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도심 온도를 낮추면서 폭염에 취약한 지역 환경 개선과 경교육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또 매년 7월 초 도내 노인보호 시설 등 취약시설과 노인 1인 가구 등 160여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요령을 교육하고 생수, 음료, 여름이불 등의 물품을 지급하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왔는데 올해는 27억600만원을 투입해 9개 시군에 야외 근로자 이동식 쉼터 2곳, 폭염쉼터 10곳, 건물녹화 1곳, 취약가구·시설 차열 조성 24곳, 마을정원 2곳, 발담금 물길쉼터 3곳 등을 설치하고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가정에서부터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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