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호날두 미쳤다고 했었는데…” 사우디 간 네이마르, 입 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로 이적한 네이마르(31‧알 힐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 모든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38)는 지난 1월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네이마르는 17일 알 힐랄 구단 유튜브 인터뷰에서 “사우디 리그는 이미 많은 선수들과 계약했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더욱 리그가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네이마르는 “(호날두가 처음 이적했을 땐) 모두 ‘호날두가 미쳤다’ 등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리그가 점차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경쟁력은 중요하다. 내가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도전에 직면하는 건 자부심을 높인다. 리그가 더욱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다른 팀에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이는 내가 축구를 더 잘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벤제마, 피르미누를 상대할 때 흥분은 더 커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구단, 팀 동료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쫓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게 돼 기쁘다”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네이마르가 뛸 알 힐랄은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 기록에 해당하는 통산 18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유럽 매체들은 네이마르 연봉을 1억5000만유로(약 2188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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