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보험상품 가입'하고는 '정기예금 예치' 허위 보고한 4·3평화재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4·3평화재단이 기금 16억4800만원을 당초 운용계획과 달리 원금 손실 부담이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금액을 정기예금에 예치한 것으로 계획서를 허위로 작성,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주도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도 2021년 기금운용계획안에는 '금리가 높은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으로 작성, 이사회 의결을 받고, 이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이 기금 16억4800만원을 당초 운용계획과 달리 원금 손실 부담이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금액을 정기예금에 예치한 것으로 계획서를 허위로 작성,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주도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4·3평화재단에 대한 2022년 종합감사 결과를 이날 발표하고, 15건의 행정상 조치와 7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재단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금을 애초 계획 달리 임의대로 운용한 것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운용하던 A기금 17억4700만원 중 16억4800만원을 '금리로 높은 금융기관을 선정해 정기예치한다'는 운용계획과 달리 2020년 3월 10년 만기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그러면서도 2021년 기금운용계획안에는 '금리가 높은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으로 작성, 이사회 의결을 받고, 이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해당 기금은 예금이자로 4·3유족 자녀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감사위원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10년 만기 보험상품에 가입해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경기 상황과 운용사의 투자 능력 등에 따라 연금수익이 발생하게 돼 장학금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단이 '보수 및 수당 규정'을 제주도와의 협의 없이 개정한 후 고용노동부에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육아휴직수당 등을 재단 예산으로 부적정하게 지급하기도 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