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고현철 교수 8주기 추모식

하경민 기자 2023. 8. 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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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고현철교수추모사업회는 17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총장직선제와 대학자율화, 민주주의 등을 촉구하며 투신한 고현철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차정인 총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이 자리는 55세 장년의 삶을 몸담은 대학에 바친 고현철 교수가 남긴 유지를 잊지 않겠다는 결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당시 수년간의 뜨거웠던 논쟁을 묶어 '부산대학교 총장직선제 논쟁의 기록'이라는 책자를 작년에 발간했고, 올해는 추모사업회를 기념사업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는데 사단법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는 천변만화하는 세태 속에서도 부산대가 대학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다운 대학이 되게 하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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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 고현철교수추모사업회는 17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총장직선제와 대학자율화, 민주주의 등을 촉구하며 투신한 고현철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추도 묵념과 추모 영상 상영, 고 고현철 교수 소개, 추모사업 경과보고,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어국문학과 재학생이 고 고현철 교수의 시집 '평사리 송사리'에 수록된 '눈'을 추모시로 낭송했고, 음악학과 학생들이 추모공연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대학본부 1층으로 이동해 묵념과 헌화를 진행했다.

추모식에는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부산대 민주동문회, 부산작가회의 등에서도 함께해 고인을 추모했다.

차정인 총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이 자리는 55세 장년의 삶을 몸담은 대학에 바친 고현철 교수가 남긴 유지를 잊지 않겠다는 결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당시 수년간의 뜨거웠던 논쟁을 묶어 '부산대학교 총장직선제 논쟁의 기록'이라는 책자를 작년에 발간했고, 올해는 추모사업회를 기념사업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는데 사단법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는 천변만화하는 세태 속에서도 부산대가 대학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다운 대학이 되게 하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현철교수추모사업회는 추모사업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올 10월께 사단법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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