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속 기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혐의 부인…"오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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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출자 과정서 뒷돈 수수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7일 오후 2시 1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박 회장은 "검찰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충분히"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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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펀드 출자 과정서 뒷돈 수수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7일 오후 2시 1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박 회장은 "검찰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충분히"라고 답했다. 이어 "추가로 할 말이 없느냐"라는 질문에는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 출자 대가로 1억원 뒷돈 받은 것은 인정하느냐" "황금도장과 수천만원을 받은 것 인정하느냐"라는 계속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박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6일 박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8일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에서 기각됐다. 당시에도 박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박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지난 16일 재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큰 데다 다른 사건과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재청구 사유를 설명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점 8곳을 압수수색하고 4월에도 두 차례 압수수색을 했다. 특히 4월27일 3차 압수수색에서는 PEF 출자 과정 비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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