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포함 도발 준비"

조성호 2023. 8.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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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포함한 합동훈련이 예상된다고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 핵미사일 핵심 기술의 북한 이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향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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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17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포착됐고,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하게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포함한 합동훈련이 예상된다고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반기 최우선 주문 과제로 군사 정찰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고, 오는 9월 9일 정권 창건 75주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8월 말이나 9월 초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정전협정일인 지난달 27일 행사 며칠 전 러시아 실무대표단이 평양에 입국해 군사협력 문제를 조율한 징후도 포착했습니다.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러시아는 포탄과 미사일 판매, 연합 군사훈련을 제안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서방제 무기와 노후 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 분석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측 실무자가 군용기 편으로 방문해 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8일에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미상의 군수물자를 반출한 정황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 핵미사일 핵심 기술의 북한 이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향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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