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서 병영체험, 포천엔 수변문화공간... 경기도 접경지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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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휴전선과 가까워 발전이 더디고 소외됐던 경기 북부 접경지역 개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안을 다시 짜 정부에 제출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 접경지역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7개 시장·군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 53개 사업, 3조5,496억 원 규모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이달 초 행안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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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사업 3조5496억원 규모
경기도, 이달 초 행안부에 제출
경기도가 휴전선과 가까워 발전이 더디고 소외됐던 경기 북부 접경지역 개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안을 다시 짜 정부에 제출했다. 계획이 확정되면 포천에 수변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파주 임진각에는 병영체험과 생태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 접경지역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7개 시장·군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 53개 사업, 3조5,496억 원 규모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이달 초 행안부에 제출했다.
변경안은 7개 시·군에서 2030년까지 사업성이 없고,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 7건 1,676억 원을 제외하는 대신 지자체와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 18건 7,283억 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새로 포함된 사업은 연천·양주 인도 신설 및 도로환경 개선 사업 295억 원, 동두천 생골사거리~동연사거리(국도 3호선) 도로확포장 420억 원 등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이다.
또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및 미군 병영체험 복합공간 개선 등이 담긴 파주 임진각 개발사업(146억 원)과 수변 문화공간 및 공원녹지시설 조성이 포함된 포천 블루웨이 조성 및 청성산 종합개발(583억 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변경안은 올해 10월로 예정된 행안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사업 선정에 경기도 신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인천·경기·강원의 낙후된 접경지역 15개 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주민 복지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2030년까지 225개 사업 13조2,000억 원 규모로 수립된 법정계획이다.
홍성덕 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이번 경기도 제출(안)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평화경제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염원을 지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안부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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