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엑스포 물 건너가" 발언 김한규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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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7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김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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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비판 과정에서 "엑스포 유치 물 건너가" 발언
국민의힘이 17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김 의원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전봉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이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다. 해당 징계안에는 2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모두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경쟁국들과 치열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김한규 의원은 지난 9일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발언해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국회의원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14일 출연한 방송에서도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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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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