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화장실 같은데” 잼버리 ‘푸세식 변기’ 본 칠레 대원들 눈 질끈

2023. 8. 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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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화장실 위생 논란'이 이어졌던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푸세식(재래식) 화장실을 본 한 칠레 대원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좌절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 채널은 2023 잼버리에 참가한 칠레 대원들의 일정과 활동 모습 등을 담아왔다.

이들은 "미안하고 고맙다", "대회를 엉망으로 준비한 이들에게는 그에 맞는 대가가 치러질 것", "푸세식(이라는 소문이)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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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Patio Scout)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화장실 위생 논란'이 이어졌던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푸세식(재래식) 화장실을 본 한 칠레 대원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좌절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4일 '파티오 스카우트'(Patio Scout)' 측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채널은 2023 잼버리에 참가한 칠레 대원들의 일정과 활동 모습 등을 담아왔다.

이번 영상은 대회 마무리 과정에서 올린 것이었다.

영상을 보면 '아시아의 화장실'이라는 문구와 함께 칠레 여성 대원 두 명이 화장실 앞에 선다. 촬영 중인 A 씨는 "칠레 친구들이 화장실에 매우 놀랐다. 어떤지 소개해달라"고 말하고, 이들은 곧 문 열린 화장실을 가리킨다.

당시 협회 측이 준비한 화장실은 창문 없는 1인용 화장실이었다.

안에는 양변기가 아닌 쪼그려 앉는 옛날식 변기가 있었다. 두루마리 휴지 2개와 방향제도 있었다. 여성 대원들은 이를 보고 "감옥에 있는 변기 같다"며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린다. 두 눈을 질끈 감더니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A 씨가 "이 화장실은 잘 앉아야 하는 기술이 있어야 할텐데, (그것은)매우 어렵다"고 한다.

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되자 다수의 한국 누리꾼들도 찾아와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미안하고 고맙다", "대회를 엉망으로 준비한 이들에게는 그에 맞는 대가가 치러질 것", "푸세식(이라는 소문이)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네" 등 반응을 보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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