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중앙부처 국장급 대상 재난 대응 특강

박영수 기자 2023. 8. 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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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박종우 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청사에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임원 등 69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일 휴가 차 거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집중호우 예찰 과정에서 신속한 사전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한 박 시장의 재난대응 사례를 보고받고 직접 국가인재원 특강을 제안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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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차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재원에 특강 제안
집중호우 현장서 도로 균열 발견…사전통제로 피해 막아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17일 국가인재원에서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특강을 하고 있다. 거제시청 제공

거제=박영수 기자

경남 거제시는 박종우 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청사에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임원 등 69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일 휴가 차 거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집중호우 예찰 과정에서 신속한 사전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한 박 시장의 재난대응 사례를 보고받고 직접 국가인재원 특강을 제안해 이뤄졌다.

특강은 ‘현장 중심 재난대책, 시민 중심 안전 거제’를 주제로 거제의 지형·지리적 특성과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민관 협력 및 부서·부처별 협업을 통한 재난 사각지대 최소화 등 거제시의 현장 중심 재난대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특강에서 "거제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자, 태풍의 주요 길목으로 한반도의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집중호우 대비 현장순찰에서 주변 지형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도로 균열을 발견해 사전 통제해 이틀 후 발생한 도로 붕괴에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난 피해 민원접수 체계 일원화, 실시간 재난 상황 모니터링 및 13개 협업부서의 역할 강화 등 재난 상황별로 신속한 현장대응이 되도록 조정해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오는 23일 국가인재원 진천청사에서 신임관리자 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예비사무관 328명을 대상으로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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