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김남국, 윤리특위 출석 "성실하게 답변했다"

이슬기 2023. 8. 17.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7일 제1소위원회를 열어 '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이어 갔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리특위에 김 의원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출한 자료를 보고 판단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김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며 "어떤 의원은 속 시원하게 이해했을 거고, 어떤 분들은 답변이 아직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나온 김남국 의원이 승강기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7일 제1소위원회를 열어 '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이어 갔다. 

김 의원은 이날 윤리특위에 출석해 코인 투자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소명을 마치고 나온 뒤 눈시울과 코끝이 붉어진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자문위에서 질의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답변드렸다"며 "추가 자료는 어제까지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명 권고가 부당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고, 아마 윤리특위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합당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리특위에 김 의원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소위 위원들은 자문위의 조사를 바탕으로 이날 2시간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30분간 소명 자료를 살펴본 뒤, 김 의원이 출석해 약 1시간 30분 동안 문답하며 최후 소명을 들었다. 

1소위 위원장인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다음 회의 때 김 의원에 대한 소위 의견을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출한 자료를 보고 판단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김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며 "어떤 의원은 속 시원하게 이해했을 거고, 어떤 분들은 답변이 아직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이 눈시울을 붉힌 것과 관련 "윤리위가 엄중하게 물어보는 자리긴 하지만, 같은 동료 국회의원이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동료 의원이 애정을 갖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 의원이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위는 다음 주 표결을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어 윤리특위가 소위 의결안을 토대로 전체 회의를 열고 최종 수위를 결정한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제명 징계안의 경우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가결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