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수확기 쌀값 폭락 조장하는 정부곡 방출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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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일부터 벼 5만 톤을 순차적으로 시중에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농민회가 수확기 쌀값 폭락을 조장한다며 방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7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시중 연료곡이 부족한 농협 측의 요구로 산물벼 방출을 결정했다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정상화돼 가는 쌀값 오름세가 본격 수확 철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해 정부가 쌀값을 주저앉히기 위한 방출하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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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일부터 벼 5만 톤을 순차적으로 시중에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농민회가 수확기 쌀값 폭락을 조장한다며 방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7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시중 연료곡이 부족한 농협 측의 요구로 산물벼 방출을 결정했다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정상화돼 가는 쌀값 오름세가 본격 수확 철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해 정부가 쌀값을 주저앉히기 위한 방출하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전국적으로 이미 조생종벼가 수확되고 있고 태풍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 일부 벼 품종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 수확이 시작되는데 정부의 산물벼 방출 발표는 시중 나락값 형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민회에 따르면 정부는 6월 당·정·대통령실 협의를 통해 2023년 산 쌀값을 80kg 한 포대당 20만 원대로 안정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본격 수확 철을 앞두고 19만 원대로 여전히 20만 원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농민회는 "조생종 벼가 수확되는 마당에 정부곡 시장 방출은 정부의 20만 원대 쌀값 안정 유지 약속이 거짓 약속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말고 일단 약속했으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민회는 "2023년 산 쌀 100만 톤 매입과 생산비 80kg 한 포대당 26만 원 보장, 쌀 국가수매제 실시, 수확기 정부곡 방출 계획 철회"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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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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