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이적! 리버풀 日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영입 임박, '1950억' 카이세도 놓치고 플랜C 진행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엔도 영입을 위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만간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SNS를 통해 "엔도가 리버풀로 간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0억 원)이고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실상 이적을 뜻할 때만 쓰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붙였다.
리버풀은 올 여름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원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도미닉 소보슬라이 등을 영입했지만, 이에 맞먹는 전력 이탈이 있었다. 팀 캡틴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팀을 떠났다. 숫자만 놓고 보면 영입보다 이탈이 많았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줄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지난 14일 개막 1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도 1-0으로 앞서다가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엔도 영입은 플랜C에 가깝다. 원래 리버풀이 원했던 선수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모이세스 카이세도였다. 영입 경쟁에서도 앞섰다. 리버풀은 이적료 1억 1000만 파운드(약 1870억 원)를 제시했고, 브라이턴도 이를 수락했다. 선수와 개인협상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카이세도가 리버풀의 제의를 거절했다. 대신 카이세도는 뒤늦게 영입 제안서를 건넨 첼시행을 택했다.
참고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를 주고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다음 영입에도 실패했다. 벨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사우샘프턴)를 노렸지만, 이 역시 첼시와 영입전에서 패하기 일보 직전이다. 선수가 리버풀 이적을 원하지 않는 모습이다.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16일 "라비아는 리버풀보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40억 원)에 옵션까지 더한 조건을 제시한 첼시로 합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맨시티 출신 라비아는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 리그 29경기에 출전, 1골을 올렸다. 드리블이 뛰어나고, 적절할 때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좋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덕분에 슈투트가르트는 치열한 강등 경쟁을 이겨내고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와 일본 대표팀 캡틴마저 맡을 정도로 리더십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엔도는 이전부터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도 엔도는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됐다. 당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올 여름 리버풀의 제의가 왔을 때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버풀은 빠르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원했던 영입인지는 의문이 남는다. 90MIN도 "충격적인 이적"이라고 표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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