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고향 진도 등 출마 확정 뒤 목포서 民 입지자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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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목포와 고향인 진도를 포함한 선거구 출마를 놓고 고심하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진도를 포함한 완도·해남 지역구에 출마를 확정하면서 호남 정치 1번지인 목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목포 출마 예비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이 17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목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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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진보당 등 예비 출마자들도 '잰걸음'
내년 총선에서 목포와 고향인 진도를 포함한 선거구 출마를 놓고 고심하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진도를 포함한 완도·해남 지역구에 출마를 확정하면서 호남 정치 1번지인 목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목포 출마 예비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이 17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목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인생의 좌표가 된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과 이재명 대표가 추구하는 '대동세상'을 실천해 보이겠다며, 정치 혁신을 통해 화합하고 시민이 행복한 목포 등 '7개의 목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직속 '시민캠프 더밝은 미래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친명 인사다.
이와 함께 목포에서는 김원이 의원에 맞서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인지도를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장 전 도교육감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모임인 '대동세상연구회 전남지부' 상임 고문과 지난 대선 때는 전남지역 이재명 후보 특보단장을 역임했다.
또 무안·신안·영암 선거구에서 재선한 이윤석 전 의원도 이번에는 목포지역 고교 졸업을 인연으로 지역구를 목포로 바꿔 총선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제비서관, 문용진 한의사도 출마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홍걸 의원이 목포에 출마할지도 관심이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아직 출마 지역구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목포에 오간 적도 없어 목포 출마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 투기로 박지원 전 원장과 설전을 벌여 박 전 원장 출마 시 자객 출마로 거론됐던 손혜원 전 의원과 김종식 전 목포시장은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남 정치 1번지인 목포에서 현역 프리미엄에 조직력을 앞세워 재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김원이 현역의원에 맞서 예비 출마자들이 난립하면서 1차 컷오프와 함께 내년 2월 민주당 후보를 확정하는 경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목포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윤선웅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정의당 분열로 윤소하 전 의원이 무소속이나 신당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진보당에서는 최국진 목포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낼 전망이다.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전문위원도 무소속 출마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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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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