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직위 파견 전북 공무원 대다수 하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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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소재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조직위원회에 파견된 전북지역 공무원 대다수는 결정 권한과 거리가 있는 하위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들은 전북도 등의 책임소재를 따지며 "조직위에 전북도와 전북 14개 시·군 공무원들이 많은 만큼 그 책임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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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115명 중 48명, 이 중 80% 6급 이하로 결정 권한 적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소재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조직위원회에 파견된 전북지역 공무원 대다수는 결정 권한과 거리가 있는 하위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들은 전북도 등의 책임소재를 따지며 "조직위에 전북도와 전북 14개 시·군 공무원들이 많은 만큼 그 책임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 현원은 115명이다.
전북도와 시·군 파견 공무원은 모두 48명으로, 이 중 6급 이하 공무원이 38명(79.2%)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직급은 도에서 파견한 4급 공무원이다. 공무원 직급에 따라 조직위 내의 발언권과 결정 권한이 주어졌다.
6급 이하 공무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구조에서 전북도와 시·군에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조직위 내 주요 보직인 행사지원본부장, 홍보팀장, 전시지원팀장은 정부나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파견됐다.
현 전시지원팀장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커미셔너 출신으로 홍보팀장을 지내다 폭언 등으로 취재진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지난 16일 이만희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김관영 전북지사는 조직위에 많은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조직위 구성원 122명 중 민간위원을 제외한 78명 중 60명이 넘는 인원이 전북도 관계 공무원이다. 이래도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같은당 권성동 의원 역시 "조직위 사무국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전북 혹은 전북의 기초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이다. 전북지사가 조직위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한 인적 구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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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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