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무더위에 세균성 장염·수족구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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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 세균성 장염, 수족구병 등 여름철 감염성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매주 표본 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감염증 원인 병원체 분석 결과 세균성 병원체 검출률은 6월 208건 중 73건(35.1%), 7월 192건 중 71건(37.0%), 이달 첫째 주에는 48건 중 23건(47.9%)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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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무더위 속에 세균성 장염, 수족구병 등 여름철 감염성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매주 표본 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감염증 원인 병원체 분석 결과 세균성 병원체 검출률은 6월 208건 중 73건(35.1%), 7월 192건 중 71건(37.0%), 이달 첫째 주에는 48건 중 23건(47.9%)으로 높아졌다.
수족구병 검출률도 5월 87.9%를 기록하고 주춤했다가 7월 중순부터 증가해 이달 첫째 주에는 11건 중 11건이 모두 수족구로 확인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탓에 세균 증식이 빠르게 일어나 음식물이나 조리환경 위생에 소홀할 경우 장염에 걸리기 쉽다"며 "실내 수영장이나 계곡 등 물놀이 활동이 많아지면서 엔테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환자와 접촉 등을 통해서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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