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29억 들여 사유지 매입..숲정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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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까지 사유지 33만㎡를 매입해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33만㎡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매입한 등산로를 지난 5월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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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등 6.3㎢ 2030년까지 우선 매수
올해 829억 원 투입, 28개 공원구역 내 등산로 20만 5000㎡ 매입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33만㎡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공개모집을 통해 토지소유자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하는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올해 매입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20만5000㎡)를 선정한 시는 829억원을 들여 해당 필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수 필지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 5월부터는 2024년도 협의매수 대상지를 공개모집했다. 올 연말까지 현장조사 및 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매수대상 토지를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매입한 등산로를 지난 5월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자주 이용하지만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등으로 정비 및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던 기존 산책로 및 배수로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계절별 꽃을 식재해 숲 속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강동구 명일도시자연공원구역 등 4개소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부분적으로 흩어져 있는 공원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숲·공원 등 녹지를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협의매수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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