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

신지혜 2023. 8. 17.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3국이 현지시각 내일(18일)로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이라는 명칭의 공식 문서를 채택합니다.

김 차장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기점으로, 한미일 협력은 그간 북한의 위협에 초점을 준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와 평화·번영 구축에 기여하는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이 현지시각 내일(18일)로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이라는 명칭의 공식 문서를 채택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두 개 문건 채택이 확정되고, 한 개 문건이 추가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한미일 협력의 큰 틀을,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이번 공동성명의 구체적 성과를 기록한 문서입니다.

김 차장은 '원칙' 문건에 대해, 한미일이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반도와 아세안·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원칙을 천명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제 규범, 첨단 기술, 기후 변화 개발, 비확산 같은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담깁니다.

'정신' 문건에 대해선 "이번 정상회의의 비전과 주요 결과를 담아낸 공동 성명"이라며 "구체적인 협의체 창설, 확장억제와 연합훈련, 경제협력과 경제안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김 차장은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기점으로, 한미일 협력은 그간 북한의 위협에 초점을 준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와 평화·번영 구축에 기여하는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안보뿐 아니라 경제, 첨단기술, 보건, 여성, 인적교류를 망라하는 포괄적 협력체를 지향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한미일 협력은 한일관계가 개선된 덕분이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미일 협력의 새 지평을 열게 된 것은 오랜 기간 교착돼 온 한일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과거 한일 간 과거사에 대한 논의가, 문제 해결은커녕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고 양국 협력의 미래를 가로막은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한미일 공조는 한 나라만 반대해도 성사되지 않는다"며 "미국과 일본에 비해 경제 규모는 작지만,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캠프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이 도출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별도 브리핑을 열고 "3국 안보와 경제 협력의 역사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친의 장례를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미국으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오전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해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오찬, 한일 양자회담, 3국 공동 기자회견을 소화한 후, 당일 귀국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일회담에서 정식 의제로 논의되지 않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

■ "북 도발 징후 확인되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

북한이 한미일 회의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준비 중이라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한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공개로 한미 간 대비태세가 강화되고 있고 한미 군사 훈련도 진행 중"이라며 "도발 징후가 확인되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대응 메뉴얼과 대비태세를 지참해 떠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혜 기자 (ne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