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3등인데 "4등, 5만원입니다"…밑장빼기 한 복권방

박효주 기자 2023. 8. 1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려다 복권방 주인에 의해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나 주인은 A씨를 빤히 보더니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고 말하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황당한 A씨는 5만원을 다시 주면서 "제 복권 그냥 주세요"라고 말했다.

A씨는 3등짜리를 4등으로 '밑장빼기'한 주인에 대해 "미리 확인 안 했으면 속을 뻔했다"고 분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동행복권

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려다 복권방 주인에 의해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23일 제1073회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다음 날 QR코드로 당첨 결과를 확인한 A씨는 3등에 당첨돼 한걸음에 복권방으로 달려갔다.

A씨의 당첨 금액은 143만6067원이었다. 그러나 주인은 A씨를 빤히 보더니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고 말하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황당한 A씨는 5만원을 다시 주면서 "제 복권 그냥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버려서 없어요. 번호 아세요? 이거 못 찾는다"며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헤집어 로또 용지 10장을 줬다고 한다.

A씨는 "제가 번호를 모르는 줄 알고 그러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가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고 한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심지어 이후 주인은 자신의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명당임을 자랑하는 표식을 붙여놨다고 한다.

A씨는 3등짜리를 4등으로 '밑장빼기'한 주인에 대해 "미리 확인 안 했으면 속을 뻔했다"고 분노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