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멍가게 인증한 디즈니+, '무빙' 지각 업데이트에 구독자 원성 폭발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3. 8.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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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또 다시 구멍가게식 운영으로 구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나 예정된 시간에 '무빙' 8, 9회가 디즈니+에 업데이트되지 않아 구독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었다.

한국 론칭 3년차가 무색하게 '무빙' 지연 업데이트 사건과 이를 대처하는 방식에서 또다시 주먹구구식 운영을 인증한 디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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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디즈니+가 또 다시 구멍가게식 운영으로 구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시리즈화 한 작품으로, 원작 작가인 강풀이 집필을 맡고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1~7회가 한꺼번에 공개된 ‘무빙’은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화제성은 물론 OTT 순위를 휩쓸면서 디즈니+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8, 9회를 오후 4시에 공개할 계획이었다.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구독자들이 가장 기다린 극 중 미현(한효주)과 두식(조인성)의 과거 서사가 풀리는 회차였기에 ‘무빙’ 8, 9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예정된 시간에 ‘무빙’ 8, 9회가 디즈니+에 업데이트되지 않아 구독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었다. 1시간이 지나서도 회차 목록에 새로운 회차가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구독자들의 불만이 일었다.

이후 극 중 장주원을 연기한 류승룡이 자신의 SNS에 “뭔가 단단히 오류가 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단 7화 플레이바에서 다음화 재생을 하면 8화가 나옵니다”라면서 시청 가능한 방법을 직접 설명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결국 예정된 시간에서 3시간이 지난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순차적으로 재생목록이 업데이트 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 측은 공식 SNS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무빙’ 8~9회 공개 지연 관련”이라며 “금일 ‘무빙’ 8-9회 에피소드가 지연되어 공개되었습니다. ‘무빙’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사상 초유의 지연 업데이트 사태에도 성의 없는 사과문을 올린 디즈니+ 향한 구독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디즈니+는 국내 론칭 이후 자막과 한국 콘텐츠 운영과 관련해 구멍가게식 운영이라고 꾸준히 지적받아왔다. 한국 론칭 3년차가 무색하게 ‘무빙’ 지연 업데이트 사건과 이를 대처하는 방식에서 또다시 주먹구구식 운영을 인증한 디즈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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