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다니엘의 '습관적 말실수'가 더 주목받는 스우파2, 거대 스케일 의미있을까

류예지 2023. 8.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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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스우파2’가 글로벌해진 스케일로 찾아온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지은 PD를 시작으로 파이트 저지(심사위원)인 모니카와 몬스타엑스 셔누, 스페셜 저지인 리에하타와 아이키, 8크루 리더인 리아킴과 바다, 미나명, 커스틴, 놉, 펑키와이, 아카넨, 할로, MC 강다니엘이 참석했다.

‘스우파2’는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발굴하기 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시즌2로 돌아온 ‘스우파’에 김지은 PD는 “‘스우파’가 너무 성공해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이번에 참여한 댄서들의 실력이 출중하고 매력이 훌륭하다. ‘스우파2’는 글로벌한 댄서들을 모았기 때문에 기대가 더 크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경연에 참가하는 댄서 크루는 총 여덟 팀(원밀리언·베베·딥앤댑·잼 리퍼블릭·레이디바운스·마네퀸·츠바킬·울플러)이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해외 댄서 크루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잼 리퍼블릭에는 저스틴 비버·리아나 등 해외 팝스타와 다수 협업한 경력을 가진 커스틴이 있다. 츠바킬은 일본 댄스 신을 평정한 크루다.

김지은 PD는 "'스우파' 댄서들에게 소개를 받아서 미팅을 했는데 한국에 댄서들이 너무 많더라. 여덟 크루 캐스팅이 어려웠고, 글로벌로 판을 키워보자 해서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을 모시게 됐는데 한 번에 오케이를 해주셔서 볼거리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됐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K팝 아이돌과 작업했던 리에하타는 "한국 가수 분들이 연습량이 가장 많은 거 같다. 완성도도 높았고 같이 작업하며 늘 즐거웠다"며 "춤을 포커스로 한 방송이 나오고 다같이 노력하는 모습과 춤에 대한 열정이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 열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스우파'의 참가자였다가 이번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녹화를 끝내고 집에 가면 베개를 잡고 운다"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모니카는 "굉장히 리스펙하는 댄서분들이 많이 나왔는데 제가 뭐라고 이들을 평가하겠나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하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평가를 하는데 그게 켜켜이 쌓여서 마음이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열심히 임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의 경우 전작 '스맨파' 생방송에서 광고주 대신 경쟁사 제품을 여러 차례 언급하는 실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가장 중요한 파이널 생방송에 생채기를 냈음에도 제작진의 전폭적인 믿음 속에 강다니엘은 '스우파2' MC로 다시 낙점됐다.


강다니엘은 "항상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제일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게를 잡을 땐 잡아야 겠지만 이 프로그램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이번에도 너무 멋있는 무대들이 많다. 드라마도 많고. 거기서 저는 묵묵하게 확성기 역할 하면서 잘 전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강다니엘은 이전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제가 다시 왔을 때도 저에게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그리고 제작진 분들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를 하나의 일원으로 봐주셔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하게 됐는데 여기서 제가 느낀 건 제가 다시 대중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겠다 생각했다. 또 저때문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더 노력했다.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강다니엘은 시즌2에 대해 "진짜 싸우는 거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배틀 중에 말리러 갈 뻔한 적도 있었다"라고 했다.


김지은 PD는 "'스우파'는 '날 것의 새로운 포인트'가 대중적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스맨파'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스우파2'에서는 날 것의 매력을 극대화하고자 연출 구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실력파 크루들이 많아 풍성한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글로벌로 판이 커진 만큼 새로운 퍼포먼스로 기대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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