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에 떠내려온 4천톤 나무, 농가 땔감·연료로 재활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예천군이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떠내려온 나무들을 땔감으로 사용한다.
예천군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 가운데 목재류를 업체에 위탁 처리하지 않고 농촌 화목 보일러 또는 땔감용 등으로 사용하려는 곳에 거저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폭우]
경북 예천군이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떠내려온 나무들을 땔감으로 사용한다.
예천군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 가운데 목재류를 업체에 위탁 처리하지 않고 농촌 화목 보일러 또는 땔감용 등으로 사용하려는 곳에 거저 공급한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나온 나무 폐기물들을 수거해 매립장에 가기 전에 쓰레기를 임시로 모아 두는 적환장에 모은 뒤, 선별 과정을 거쳐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는 재활용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면 톱밥·보조연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에 보내기로 했다. 현재 예천군 적환장에는 나무 폐기물 1천t가량이 쌓여 있는데 예천군은 산사태 지역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면 나무 폐기물이 3천t가량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나무 폐기물을 땔감 등으로 재활용하면 농가에서는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군에서는 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땔감을 원하는 주민은 예천군 환경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예천군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폐기물을 네 가지로 분류해 처리하고 있다. 침수지역에서 나온 생활폐기물과 재난 지원 관련 폐기물은 예천군에서 직접 수거해 소각업체로 보내고, 고철류 등은 고물상을 통해 매각한다. 현재까지 건설·수해·재난지원폐기물 등 2262t을 처리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정부 몰역사 인식 “강제동원 사과 요구, 법 감정 문제일 뿐”
- “검찰 독재” “이재명 구속”…이재명 검찰 출석에 갈라진 서초동
- 이재영·이다영 “그 선수가 욕설…올려준 공 안 때려” 김연경 저격
- 죽은 새끼 업은 채 3일, 돌고래는 자식 안 놓치려고… [영상]
- [단독] 잼버리 조직위원 다 모인 적 0번…‘거수기’ 154명
- 이재명 4번째 검찰 출석…“회기 중 영장청구 ‘꼼수’ 포기하라”
- 얼굴에 음식물쓰레기 튀어도 못 씻는다…물티슈가 전부
- 턱까지 차오른 물, 둥둥 떠오른 차…오송참사 영상 추가 공개 [영상]
- “아빠는 처음이라” “난 두번째냐?”…부부들 ‘폭풍공감’ 이 광고
- 목 타는 지구…세계 인구 4분의1 ‘극단적 물 스트레스’ 시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