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관순상’ 위상 높인다…시상금 올리고, 전국단위 행사 추진
강정의 기자 2023. 8. 17. 14:18
시상금,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전국 단위 행사 추진
충남도가 ‘유관순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상금을 크게 늘린다.
충남도는 유관순상(1명)의 시상금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유관순 횃불상(20명)의 시상금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유관순상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시상(제23회)부터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전국단위 행사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유관순상의 홍보 예산도 편성해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유관순상 제정·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2002년 3월 첫 시상식을 열었다. 이 상의 시상식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린다.
유관순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여성 중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한 여성에게 수여한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중앙 및 시·도 단위 이상 단체 등이 유관순상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유관순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로운 여성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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