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일하는 시민까지 모시러 왔어요"…'동행버스'탄 서울·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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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시는 분들만 서울시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모두 서울사람이다. 앞으로 김포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투입하는 '서울동행버스(서울02번)'의 합동 시승 점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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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2번 버스 6대, 출근 시간대 풍무동~김포공항역 총 12회 운행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서울에 사시는 분들만 서울시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모두 서울사람이다. 앞으로 김포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투입하는 ’서울동행버스(서울02번)‘의 합동 시승 점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한 이번 합동 점검은 서울동행버스 개통 전 운행노선·경로 파악과 함께 실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밀착형'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동행버스 02번이 김포를 운행하는 오늘은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서울시는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변화라 할 것은 없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서울에 사시는 분들만 서울시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모두 서울사람이다"며 "앞으로 김포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고 계신 서울시에 감사하다. 특히 70버스 등의 빠른 이동을 위한 ‘버스전용차선’은 한 달 만에 개통할 수 있었는데, 이는 유례없는 일이다. 이처럼 서울시에서 서울시만 생각하지 않고 김포시민까지 생각하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김포시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께서 더욱 안전한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에 투입된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은 오는 21일부터 정식 개통된다.
오는 2024년 김포골드라인 증차시까지 한시적으로 6대(12회)가 평일 출근시간(오전 6시30분~8시20분) 10분 간격으로 풍무동 홈플러스, 서해1,2차 아파트와 풍무푸르지오, 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 출구까지 ‘급행버스’ 형태로 운행한다.
김포골드라인의 평균 혼잡률은 242%로, 탑승객 중 일부가 실신 또는 탈진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김포시와 서울시는 혼잡률 완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신속하게 협의를 벌였으며, 그 결과 수도권 최초이면서 동시에 최대규모로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의 김포시 운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풍무동 주민들의 출근 여건은 전보다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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