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존 보글·래리 핑크…'투자의 구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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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워런 버핏은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려고 2008년 헤지펀드와 S&P500 지수와의 수익률 내기를 시작했다.
10년간 100만 달러를 건, 투자업계에서 영원히 회자되는 이 내기 승리자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워런 버핏이었다.
펀드매니저와 금융회사의 주머니로 들어가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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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무리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워런 버핏은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려고 2008년 헤지펀드와 S&P500 지수와의 수익률 내기를 시작했다. 10년간 100만 달러를 건, 투자업계에서 영원히 회자되는 이 내기 승리자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워런 버핏이었다.
인덱스펀드는 시대가 함께 쌓아 올리고 월가 이단아들이 점 찍은 발명품이다. 월가 괴짜들의 승부사적 기질과 시대를 통찰하는 지적 능력이 금융의 새 시대를 열었다. 펀드매니저와 금융회사의 주머니로 들어가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된 것이다.
책 '투자의 구원자들'(한빛비즈)에는 익숙한 워런 버핏, 존 보글, 래리 핑크부터 낯선 존 맥퀀, 네이선 모스트, 유진 파마, 데이비드 부스, 해리 마코위츠, 윌리엄 샤프, 잭 브레넌, 스티브 블룸, 패트리샤 던까지. 월스트리트가 바라지 않던, 투자의 역사를 뒤바꾼 사람들의 실화로 가득하다.
이 책은 현대 금융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도 다양한 인물과 배경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린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만 8명이 등장하는 이 책은 현대 경제 이론의 토대가 되는 주식시장의 랜덤워크 이론과 효율적 시장 가설 등장부터 지금은 투자법으로 인정받는 소형주 투자와 분산 투자 시작, 금융 업계 최고 M&A이라는 블랙록과 바클레이즈글로벌인베스터즈의 인수합병 당시 이야기도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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