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잼버리 화장실…“감옥 변기 같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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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화장실’로 영상 올라와
칠레 여성 대원들 눈 질끈 감더니
“감옥에 있는 변기같다” 당황
누리꾼 “생각보다 더 비위생적”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재래식 화장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화장실 위생 문제가 불거졌던 가운데 현장에서 재래식(푸세) 화장실을 본 한 칠레 대원의 당황한 반응이 공개됐다.

구독자 7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Patio Scout)는 지난 14일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채널은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일정을 공유해왔다.

영상에는 ‘아시아의 화장실’이라는 문구와 함께 재래식 화장실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자 A씨가 화장실 앞에 서 있던 칠레 여성 대원 두 명에게 “칠레 친구들이 화장실에 매우 놀랐다. 어떤지 소개해달라”고 하자 한 여성 대원이 화장실을 손으로 가리켰다.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한 칠레 대원이 재래식 화장실을 보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
공개된 화장실을 보면 재래식 변기 옆에 두루마리 휴지 2개, 방향제가 보인다.

이를 본 여성 대원들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웃음을 터뜨린 한 여성 대원은 “감옥에 있는 변기 같다”며 두 눈을 질끈 감더니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다른 여성 대원은 화장실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A 씨가 “이 화장실은 잘 앉아야 하는 기술이 필요할 텐데 매우 어렵다”고 하자 여성 대원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비위생적이다”, “폭염 속 푸세식 화장실은 말이 안 된다”, “안타깝고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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