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등 도발 준비 중"

송혜수 기자 2023. 8.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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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오늘(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ICBM 발사 지원 차량의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포착됐고 액체 연료 공장에서 추진제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의 보고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은 하반기 최우선 주문과제로 군사정찰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고, 현재 이를 위해 북한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번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의 결함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9일 정권창립 75주년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8월 말 또는 9월 초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 다층적 협력체계 구축,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3국 간 군사훈련 정례화를 포함한 정보공조와 안보협력 등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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