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풍산개 ‘개버린’ 文, 잼버리 책임도 발뺌하는 ‘잼버린’”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잼버리 부실 준비 책임을 현 정부에 돌리며 비판한 것에 대해 “잼버리를 유치한 것은 문 정부 때 일이고 5년 간 기반시설을 준비할 책임도 문 전 대통령에게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선 아무런 말이 없고 오로지 현 정부만 비판하고 있다”며 “유체이탈과 무책임 그 자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문 전 대통령은 북한에서 선물받은 풍산개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데려가더니 정작 키우지 않고 내다버린 비정한 ‘개버린’”이라며 “그런데 이번엔 잼버리 준비 책임도 안 지고 발뺌하는 ‘잼버린’이 됐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잼버리 유치에 나섰던 박근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잼버리를 유치한 문재인 정부는 놔두고 그 책임을 이제 박근혜 정부에까지 지우려 한다”며 “이러다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은 아무 관계도 없는 윤 대통령을 끌어들여 ‘윤석열 게이트’라고 하고 백현동 비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 때문이라고 변명한다”며 “불리하면 모든 게 남탓이고 부하들에게 책임을 넘긴다”고 했다. 이어 “측근을 측근이 아니라고 하고 간부 직원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서 “이 대표는 선택적인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것이냐”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인터넷 등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번 윤 대통령 미국 방문 때 동행하지 않는 것은 명품 쇼핑할 데가 없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 “한·미·일 3국 정상들만 만나는 실무 방문이라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 것인데 일부 네티즌들이 또 다시 말도 안되는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직계 가족 뿐 아니라 조카 등 전 일가의 땅이 전국 곳곳에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는데 조카의 땅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김 여사를 때리기 위해 억지로 만든 엉터리 얘기”라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보면 마피아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을 연상시킨다”며 “이 전 부지사의 아내와 변호인들이 나서서 이 전 부지사의 증언을 막고 ‘너 혼자 떠안고 죽어라’고 압박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후쿠시마 방류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앞세운 것에 대해 “민주당과 이 대표가 북한 TV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며 “북한처럼 정치에 어린이들까지 동원하는 행태는 그만두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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