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월 수출 35억 달러…전년·전월 대비 감소

박민석 기자 2023. 8.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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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남의 무역수지도 자동차 수출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었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7월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감소한 35억 달러, 수입은 22.4% 감소한 1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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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 지속
자동차 907.9% 늘고 선박 50% 줄어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50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했다.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1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16억3000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023.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7월 경남의 무역수지도 자동차 수출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었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7월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감소한 35억 달러, 수입은 22.4% 감소한 1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은 16.5% 감소한 503억 3000만 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 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경남 수출입의 전국 구성비는 수출 7%. 수입 3.8%를 차지했다.

경남은 지난해 10월부터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7월에도 흑자세는 이어졌지만 지난 달(39억달러 수출·무역수지 19억 달러 흑자)과 비교했을 때 수출 규모나 흑자 폭은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7.9% 늘었다.

자동차는 미국과 캐나다,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친환경차와 고부가 가치 차량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전자제품은 19.6% 늘었다. 미국 등 주력시장의 주택경기 회복세로 가전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경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선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줄었다.

선박은 현재 고부가가치 선박인 컨테이너선과 LNG선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지난해 7월 대규모로 수출한 해양플랜트의 기저 효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출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은 여름철 비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수출단가 하락, 가격 약세로 미국과 아세안 등 주요 지역 수출이 줄면서 15.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등 동구권에서 수출이 325.4% 증가해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이어 유럽연합(133.7%), 중동(21.7%), 미국(4.8%) 순으로 수출이 늘었고 CIS(-54%), 호주(-22.4%), 동남아(-19.8%)는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30.7%), 자본재(0.7%), 소비재(11.4%) 모두 줄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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