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이적 무산…이제 경쟁만 남은 ‘전직 주장’ 매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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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영국)가 이적이 무산됨에 따라 오는 2023~24시즌 동료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 매체들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그를 영입하려던 웨스트햄(EPL)이 손을 떼며 맨유에 잔류하게 됐다.
이러한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웨스트햄이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를 제시했고, 맨유가 수락하며 이적이 성사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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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시즌 개막전서도 출전 못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영국)가 이적이 무산됨에 따라 오는 2023~24시즌 동료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 매체들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그를 영입하려던 웨스트햄(EPL)이 손을 떼며 맨유에 잔류하게 됐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에서 박탈되는 등 사실상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으로부터 주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러한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웨스트햄이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를 제시했고, 맨유가 수락하며 이적이 성사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웨스트햄 이적 시 발생하는 주급 감소분을 맨유에 요구하며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맨유에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따른 주급 인상분을 받을 수 있었지만, UCL 진출팀도 아닐 뿐더러 직전 시즌 리그를 14위로 마친 웨스트햄에서는 맨유 수준의 주급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매과이어가 맨유에 ‘주급 보상분’을 요구했지만 맨유 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며 협상이 지연됐고, 기다리다 지친 웨스트햄이 결국 영입 의사를 철회하게 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매과이어가 원하던 보상액은 700만 파운드(약 119억 원) 수준이다.
이적이 무산되며 매과이어는 하파엘 바란(30·프랑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아르헨티나), 빅토르 린델뢰프(29·스웨덴), 조니 에반스(35·영국) 등 동료들과 경쟁해 살아남아야 한다. 이중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 선수(FA)로 입단한 에반스를 제외하면 다른 수비수들은 매과이어가 주장으로서 통솔하던 선수들이다.
한편 매과이어는 2020년 1월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지난해 4월 부임한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는 저조한 경기력 등을 이유로 신임받지 못해왔다.
2022~23시즌 매과이어가 출전한 리그전은 16경기에 불과하며, 이중 풀타임을 뛴 경기는 단 8번에 불과하다. 벤치에 앉은 채 출전하지 못한 경기는 15번에 달한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주장에서 박탈하는 강수를 뒀다. 주장 완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29·포르투갈)에게 돌아갔다.
매과이어는 지난 14일 있었던 2023~24시즌 개막전인 울버햄튼과의 경기(맨유 1-0 승)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전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는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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