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늘봄학교 시범학교 459곳 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학기 부산 등 전국 8개 시도 45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1학기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교육청에 더해 2학기부터 부산, 충북, 충남까지 총 8개 교육청에서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학기 부산 등 전국 8개 시도 45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늘봄학교 시범 학교는 214개교에서 459개교로 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는 1학기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교육청에 더해 2학기부터 부산, 충북, 충남까지 총 8개 교육청에서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늘봄학교 시범 학교는 종전 214개교에서 459개교로 배 이상 증가한다. 전국 17개 시도의 전체 초등학교 대비로는 7.5%, 8개 시범 지역 관내 초등학교 대비로는 12.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30개교 ▷대전 20개교 ▷경기 154개교 ▷전남 50개교 ▷경북 41개교 ▷부산 50개교 ▷충북 42개교 ▷충남 72개교다. 기존에 시행되던 경기, 전남에서도 시범 운영 학교가 각각 74개교, 7개교 증가한다.
2학기부터 새롭게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부산시교육청은 복지관, 수련원, 지역대학과 연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이 구축한 방과 후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수강 신청, 회계 처리까지 단위 학교 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 달부터 야간 긴급 돌봄을 위한 ‘거점형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24시간 돌봄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수업이 일찍 끝나는 1∼2학년을 교실에서 방과 후에 추가로 돌봐주는 에듀케어 프로그램인 ‘꿈담 교실’을 운영한다. 또 방과 후 1개 강좌를 수강하면 1개 강좌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방과 후 1+1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충남교육청은 돌봄 대기 인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내 ‘에듀케어’ 프로그램과 함께 아파트·지방자치단체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 체육 강사를 활용한 수업,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블렌디드) 수업 등 다채로운 방과 후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시범 교육청은 학교와 현장 교원의 업무 경감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센터에 101명의 전담 공무원과 20명의 행정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희망하는 학교에 기간제 교사 328명, 행정 인력 87명, 자원봉사자 216명 등 다양한 인력을 지원하고 총 3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도 추가 지원한다.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늘봄학교지원특별법’(가칭)도 올해 하반기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초등학교 정규 교원 중 100명 내외를 늘봄 전담 교원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늘봄학교지원특별법으로 전담 교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중장기적으로 4000명의 늘봄 전담 교원을 둬 전국 6100개교 중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교육부는 당초 2025년이던 늘봄학교 전국 도입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내년 1학기 때 전체 교육청이 참여해 전체 대비 40%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