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김정은-러 국방장관 면담서 큰틀의 군사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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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5∼27일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17일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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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미사일 핵심기술 北 이전 가능성…러 수송기, 평양서 군수물자 반출 정황"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기자 =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5∼27일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17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북한은 서방제 무기 대여 및 노후 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8월 1일과 2일 러시아 군용기 편으로 실무자가 방문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합의를 한 데 이어 8일에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군수물자를 반출하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북한간 군사협력이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핵미사일 핵심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추적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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