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압도적 1위 달성”

변상근 2023. 8. 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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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을 앞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세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과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오션플랜트의 주력 공급 시장인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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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SK오션플랜트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에서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취임 1년을 앞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세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SK오션플랜트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실적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과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오션플랜트는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과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오션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5억원 대비 1371억원(40.3%) 증가했다. 매출액 4776억원 가운데 2565억원은 해상풍력과 관련해 발생했다.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2 재킷 인도 완료와 하이롱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다.

영업이익 역시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12억원(29.9%) 증가했다. 전분기와 대비하면 115억원(61.8%)이 늘어났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하반기 신규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오션플랜트의 주력 공급 시장인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발주 예상 물량은 1.5GW, 예상 수주금액은 약 8990억원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울산 앞바다에서 6GW, 남해안 4GW, 서남해안 4.6GW 규모에 이르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시장도 각 주별로 2045년까지 모두 75GW에 이르는 해상풍력 발전 단지 건설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면서 “폭증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남 고성 등 국내 신야드 건설은 물론 베트남 등지에도 야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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