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은행 비리…최고경영자 책임론 불거져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8.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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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비리건 터지면서 체면 제대로 구기고 있습니다.

전국구 은행 전환 추진 중인 대구은행, 일부 영업점에서 고객 몰래 1,000여 개 증권 계좌를 불법 개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 은행이 파악하고도 보고를 안 해, 충격이 더 컸습니다.

시중은행 전환, 해줘도 되냐는 말까지 나옵니다.

KB국민은행, 대구은행 못지않습니다.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2년간 120억 원 넘게 챙긴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남은행은 부동산 PF 담당 직원이 15년에 걸쳐 560억 원 넘게 빼돌린 게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은행 내부 비리, 터졌다 하면 사고 금액만 수백억 원입니다.

이런 일 자주 반복되자, 은행 내부 통제 엉망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 법을 고쳐 최고 경영자에게 책임 묻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은행들 장사는 금메달, 관리는 엉망이란 오명을 벗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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