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정받은 '몸값',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

문지연 2023. 8.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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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지난 16일 열린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우수 영상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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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몸값'이 지난 16일 열린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우수 영상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시상내용은 작품상과 특별상으로 나뉘며, 작품상은 대상 1편과 우수상 총 3편, 특별상은 미디어사업자 2개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몸값'(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극본, 전우성 연출)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으로, 이번 심사 과정에서 작품성과 흥행성,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몸값'은 올 상반기 칸 시리즈 '각본상'에 이어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도 공식 초청받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 당시 인터뷰에 참여한 주요 외신들은 "악인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과 배우들의 호연", "비디오 게임을 연상케 하는 실험적인 공간 구성", "자본주의를 관통하는 K콘텐츠 주제의식"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몸값'은 오는 9월 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10월 5일에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 콘텐츠 총괄 양시권 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해외 무대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뉴미디어 분야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고, '몸값'이 조금이나마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리고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시선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라는 응원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며 광기의 사투가 벌어지는 스릴러 시리즈로, 원작의 파격 설정을 살린 연출과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원테이크 촬영 기법,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현재 티빙에서 1~6회 전편을 정주행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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