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재배·클럽 마약 등… 경북경찰, 집중단속으로 520명 검거

배소영 2023. 8. 17.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상반기에 총 520명을 검거해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반기 적발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310명) 대비 64.8% 증가했다.

경찰의 주요 검거 사례는 이렇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북에서 외국인과 MZ세대(밀레니얼+Z) 마약사범이 증가 추세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외국인 밀집 지역을 집중 단속하고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약류 유통 행위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귀비·대마사범 절반 이상
외국인 검거 인원 17% 차지

경북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상반기에 총 520명을 검거해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5개월 동안 단속한 결과다. 

경찰에 따르면 상반기 적발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310명) 대비 64.8% 증가했다. 구속 인원 역시 같은 기간(19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 경북경찰청 제공
경찰의 주요 검거 사례는 이렇다. 주거지 인근 텃밭 비닐하우스나 뒷마당에서 식용 목적으로 양귀비 또는 대마를 재배한 사범을 검거했다. 외국인 전용 클럽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야바(YABA)를 유통하거나 조폭을 개입해 필로폰 유통하고, 주점에서 상대 술잔에 몰래 마약을 탄 사례도 있다.

피의자 유형별로는 양귀비·대마사범이 354명(68%)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판매·투약 사범 166명(32%)이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9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검거 인원 중 17.3%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태국(73명)과 베트남(12명), 기타(5명) 순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북에서 외국인과 MZ세대(밀레니얼+Z) 마약사범이 증가 추세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외국인 밀집 지역을 집중 단속하고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약류 유통 행위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