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 유지…세종·서울·인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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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9%)을 보였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서울은 0.11%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도권 지역은 0.10%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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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노원 제외 모두↑
송파 상승폭 0.31% 최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세종과 서울, 인천이 모두 0.1%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종이 0.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울(0.09%)과 경기·인천(0.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전남(-0.05%)이었고, 제주와 부산도 각각 0.04%씩 집값이 하락했다. 경남은 작년 7월 이후 5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9%)을 보였다. 여름 휴가철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가격회복 기대심리도 작용하며 매도호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0.00%)을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집값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가 0.31%로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마포·성동 0.17% ▲용산·동대문 0.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잠실,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하며 송파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성동구와 마포구도 옥수, 금호동, 아현, 공덕동 등 주요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4%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p) 키웠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서울은 0.11%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도권 지역은 0.10%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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