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 유지…세종·서울·인천 견인

김남석 2023. 8.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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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9%)을 보였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서울은 0.11%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도권 지역은 0.10%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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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중 10곳 상승
서울은 노원 제외 모두↑
송파 상승폭 0.31% 최대
8월 2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세종과 서울, 인천이 모두 0.1%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종이 0.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울(0.09%)과 경기·인천(0.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전남(-0.05%)이었고, 제주와 부산도 각각 0.04%씩 집값이 하락했다. 경남은 작년 7월 이후 5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9%)을 보였다. 여름 휴가철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가격회복 기대심리도 작용하며 매도호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0.00%)을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집값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가 0.31%로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마포·성동 0.17% ▲용산·동대문 0.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잠실,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하며 송파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성동구와 마포구도 옥수, 금호동, 아현, 공덕동 등 주요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4%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p) 키웠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서울은 0.11%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도권 지역은 0.10%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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