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다시 가격 폭등한 유럽 천연가스

곽창렬 기자 2023. 8.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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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Data] 호주 LNG업계 파업 계획 소식에 가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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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석유·석탄과 함께 중요한 화석연료로 꼽히는 천연가스 가격이 하루에 30% 가까이 폭등하는 일도 생기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래픽=김의균

지난 9일 네덜란드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39.82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8% 정도 오른 가격이며, 열흘 전쯤인 지난달 28일과 비교하면 54%나 높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호주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시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을 자극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유럽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작년 2월 중순에는 73유로 선이었다가 작년 8월에는 339유로까지 올랐다. 그랬다가 지난겨울 유럽의 이상 고온으로 난방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꾸준히 하락해 올해 6월에는 2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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