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법인화가 필요하다” 이영 장관에 전통시장 건의

전통시장 애로사항 청취 및 활성화 논의
시장상인회 법인화 및 전임자 지원 등 애로 건의
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 노력 및 청년 유입 확대 등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통시장을 기업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운영주체인 상인회의 법인화가 필요합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17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이 건의했다.

이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는 상인회의 법인화를 시작으로 상인회관 건립 지원, 소비촉진을 위한 농축수산물할인행사 참여시장 확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강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건의사항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최대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대한민국 동행축제(9월, 12월)와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10월)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 전국상인연합회장 및 17개 시·도 지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온라인에 진출하는 시장상인에 대한 교육과 인프라 지원, 능력있는 청년의 전통시장 유입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연내 ‘등대시장’(디지털전통시장의 모델) 조성계획과 배송전문 및 온라인 플랫폼 등 민간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