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부산·충남·충북 등 8개 교육청 459개교서 늘봄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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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학기에 전국 8개 시도교육청 45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2학기에 부산·충남·충북 등 3개 교육청, 24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시범학교를 추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내년 1학기에 전체 교육청이 참여해 전체의 40%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이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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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학기 전체 학교로 확대
오는 2학기에 전국 8개 시도교육청 45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2학기에 부산·충남·충북 등 3개 교육청, 24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시범학교를 추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늘봄학교는 올 1학기에 시작한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개 교육청, 214개 학교를 포함해 총 459개교로 늘어난다.
전국 17개 시도의 전체 초등학교 대비로는 7.5%, 8개 시범 지역 관내 초등학교 대비로는 12.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인천 30곳, 대전 20곳, 경기 154곳, 전남 50곳, 경북 41곳, 부산 50곳, 충북 42곳, 충남 72곳이다. 기존에 시행되던 경기, 전남에서도 시범 운영 학교가 각각 74개교, 7개교 늘어난다.
부산교육청은 복지관, 수련원, 지역대학과 연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교육청이 구축한 방과 후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수강 신청, 회계 처리까지 단위 학교 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야간 긴급 돌봄을 위한 '거점형 돌봄 센터'를 다음 달부터, '24시간 돌봄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돌봄 대기 인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내 '에듀케어' 프로그램과 함께 아파트·지방자치단체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 체육 강사를 활용한 수업,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블렌디드) 수업 등 다채로운 방과 후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수업이 일찍 끝나는 1~2학년을 교실에서 방과 후에 추가로 돌봐주는 에듀케어 프로그램인 '꿈담 교실'을 운영한다. 또 방과 후 1개 강좌를 수강하면 1개 강좌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방과 후 1+1 정책'을 시행한다.
교육당국은 학교와 현장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센터에 101명의 전담 공무원과 20명의 행정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범학교에는 기간제 교사 328명, 행정 인력 87명, 자원봉사자 216명을 지원하고 총 3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도 추가 지원한다.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가칭)늘봄학교지원특별법'도 올해 하반기 제정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초등학교 정규 교원 중 100명 내외를 늘봄 전담 교원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늘봄학교지원특별법으로 전담 교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중장기적으로 4천명의 늘봄 전담 교원을 둬 전국 6100개교 중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당초 2025년이던 늘봄학교 전국 도입 시기를 내년 2학기로 앞당길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내년 1학기에 전체 교육청이 참여해 전체의 40%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이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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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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