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떠나라고 요구...'한 때 제2의 메시' 바르사, 등번호 10번 결국 이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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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계획이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몇 주 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파티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나라고 밝혔다. 당시 파티는 자리를 잡으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파티는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지난 시즌 라리가 36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단 1,380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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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계획이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몇 주 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파티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나라고 밝혔다. 당시 파티는 자리를 잡으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파티는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어 "파티는 사비 감독에게 자신이 베스트 일레븐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고, 팀의 핵심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이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사비 감독은 그를 신뢰하지 않으며 구단에 더 많은 공격 자원 영입을 요청했다. 이는 파티에게 더 많은 경쟁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파티는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해 매 시즌 성장을 거듭했다. 후베닐 B, 후베닐 A를 거쳐 2019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고작 출전 두 경기만에 데뷔골을 신고하며 바르셀로나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에만 라리가에서 7골 1도움을 올렸고,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데뷔골을 신고하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여겨졌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파티는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어 4차례의 수술을 거쳤고,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는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비록 한 시즌 활약에 불과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컸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파티에게 건네주며 구단의 미래를 맡겼다. 재계약도 곧바로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3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할 정도로 파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2021-22시즌도 부상으로 신음했다. 파티는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무려 5개월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당시 리그 10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지난 시즌은 부상에서 돌아와 정상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파티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파티는 지난 시즌 라리가 36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단 1,380분에 불과했다. 경기당 38분 출전에 그친 수준이다.
올 시즌도 입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파티는 헤타페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후반 34분까지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사비 감독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강하게 연결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하지만 '아스'는 "그가 연결된 클럽 중 하나는 아틀레티코지만, 그들은 파티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파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된 선수다"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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