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시흥시 '걷기실천율 격차해소사업' 주민호응 높아 지속 결정
질병관리청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시흥시가 협력해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한 소지역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격차해소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지난 10년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코로나19 시기에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도는 지난해 결과에서 21.7%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흥시가 추진한 ‘다같이 좋은건강시스템 목감’ 사업에선 주민 요구를 수용해 ‘걷자! 목감 7천보 걷기’와 ‘건강아파트 만들기’ 등을 추진했다.
이에 대한 주민 호응이 매우 좋아 국비 지원이 종료된 올해도 시흥시가 자체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왔다.
걷기 참여자는 지난해 12월 80명에서 올해 7월 384명으로 4.8배 증가했고 참여 아파트도 2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시흥시 목감동은 지난해부터 3년간 비만율이 22.8% 감소했고, 걷기실천율은 3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이번 사업으로 비만율이 감소되고 걷기실천율은 증가하는 등 주민 건강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일상 속에서도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자체의 다양한 우수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어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이 건강격차를 해소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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