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유망주 랭킹 22위…“2027년 빅리그 데뷔 전망”

김하진 기자 2023. 8.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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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연합뉴스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직행을 선택한 고교 최대어 장현석(용마고)의 빅리긔 데뷔 시점이 2027년으로 점쳐졌다.

MLB닷컴은 17일 각 구단의 유망주 랭킹을 정해 공개했다. 구단별로 상위 30명을 선정한 랭킹에서 장현석은 다저스 22위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장현석은 평균 이상의 구종 3개를 갖췄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의 구속은 평균 시속 93∼95마일(약 149∼152㎞)로,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까지 찍었다”며 “시속 84∼87마일(약 135∼140㎞)의 힘 있는 슬라이더와 76∼82마일(약 122~131㎞)의 커브도 던진다. 뛰어난 변화구 구사력을 갖췄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시속 82∼84마일(약 132∼135㎞)의 체인지업은 다른 구종에 비해 구위가 떨어지지만, 더 가다듬으면 평균 수준의 구종이 될 수 있다”며 “제구는 수준급이다. 중간급 선발 또는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27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20-80 스케일 평가’(최저 20점·최고 80점)도 제공했다. 장현석의 20-80 스케일은 직구 60점, 커브 60점, 슬라이더 60점, 체인지업 50점, 제구 50점, 전체 45점이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내 유망주를 트레이드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장현석은 고교야구 통산 21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평균자책 1.85를 올린 ‘한국 고교 최고 투수’다. 최고 시속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그는 미국 도전과 KBO리그 입단을 놓고 고민하다가 지난 1일 MLB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장현석을 오랜 시간 지켜봤던 다저스 구단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천만원)에 장현석을 영입했다.

장현석은 지난 14일 열린 다저스 입단식에서 “클레이턴 커쇼처럼 다저스 1선발이 되고 싶다.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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