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 선수단 야간열차로 베이징 도착…카자흐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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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18분쯤 랴오닝성 단둥에서 침대 기차를 탄 북한 선수들은 14시간 30분 만인 오늘 오전 8시 47분쯤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반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한 지 25분 뒤인 9시 12분쯤 플랫폼에 38인승 버스 2대가 들어왔고, 선수들은 그제야 기차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선수들이 기차역을 완전히 벗어나는 동안 일반 승객들과의 접촉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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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하는 북한 선수들이 오늘(17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8분쯤 랴오닝성 단둥에서 침대 기차를 탄 북한 선수들은 14시간 30분 만인 오늘 오전 8시 47분쯤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선수들은 일반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일반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한 지 25분 뒤인 9시 12분쯤 플랫폼에 38인승 버스 2대가 들어왔고, 선수들은 그제야 기차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기차역 주차장에는 북한 대사관과 영사관이 사용하는 '133' 번호판을 단 승용차와 승합차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전 9시 18분쯤 133 번호판을 단 검은색 승용차 두 대와 같은 번호판을 사용한 승합차 한 대를 선두로 버스가 기차역 주차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선수들이 나눠 탄 버스 두 대 사이에는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승합차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기차역을 완전히 벗어나는 동안 일반 승객들과의 접촉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선수들을 태운 버스는 승용차로 15분가량 떨어진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수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선수들이 해외로 나온 건 코로나19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이번 사례가 중국과 북한의 교류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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