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선정 임박”… 코스트코, 제주 진출 본격화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8. 17. 13:54
제주신화월드 입점 협의 마무리 단계
조성 건물에 임차 형식으로 들어갈 듯
농협 반발에 따른 지역 상생안도 주목
“사업자 선정된 이후 후속 절차 돌입”
조성 건물에 임차 형식으로 들어갈 듯
농협 반발에 따른 지역 상생안도 주목
“사업자 선정된 이후 후속 절차 돌입”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코스트코 입점이 공식적으로 추진된다.
17일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주)에 따르면 최근 (주)코스트코코리아와 대형마트 입점을 위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 사항을 고시했다.
변경된 사항을 보면 신화역사공원 R지구에 나뉘어있던 상가시설을 휴양문화시설과 운동오락시설로 바꾸고,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H지구는 상가시설로 전환하는 것이다. 각 지구 내 분산돼 있던 상가시설 부지를 한 곳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인데, 상가 부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325㎡다.
람정이 코스트코에 토지를 매각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코스트코가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입점하게 된다.
지역 상생 방안도 관심이다. 코스트코 입점 소식에 농협과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노조는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비교우위의 대상도 될 수 없는 도내 농어민 등 1차 산업 전반과 중소마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조만간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후속 절차는 사업자 선정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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