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입 연 KT 배정대 "운동부 악습 수용한 것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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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야수 배정대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백: 배정대 선수에게 받은 학폭과 그 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씨는 "10년 전 고등학교 1~2학년 시절 배정대 선수로부터 잦은 얼차려와 구타를 당한 학폭 피해자"라며 "당시 배 선수에게 당했던 폭력으로 야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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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정대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먼저 온라인상에 올라온 이슈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운동부에 내려오던 악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적었다.
그는 학폭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 대해 "저는 성남고 2학년 재학 중인 2012년 대만 전지훈련에 참가했다"며 "당시 3학년 선배들의 주도하에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2학년 주장이었던 저는 1학년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준 사실이 있다. 후배들의 엉덩이를 배트로 3대씩 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얼차려 후 후배들에게 사과했으며 이후에는 어떤 폭행이나 욕설도 없었다"며 "함께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후배들을 통해 재차 사실을 확인했고, 다수 후배들이 자발적인 진술 의사도 표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해당 글 게시자의 사과 및 보상 요구에 최대한 응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향후 대리인을 통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남고 출신 배정대는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이듬해 신생팀 특별 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했고, 2020년부터 KT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백: 배정대 선수에게 받은 학폭과 그 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씨는 "10년 전 고등학교 1~2학년 시절 배정대 선수로부터 잦은 얼차려와 구타를 당한 학폭 피해자"라며 "당시 배 선수에게 당했던 폭력으로 야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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